오늘은 해외에서는 큰 인기를 끌고 있지만
국내에선 상대적으로 덜 알려진 넷플릭스 시리즈들을 소개해보겠습니다.
1. 샌드맨 (The Sandman)
- 꿈과 현실의 경계에서 펼쳐지는 판타지 대서사
닐 게이먼의 전설적인 그래픽노블을 원작으로 한 "샌드맨" 시리즈는
꿈의 왕 ‘모르페우스’가 오랜 억류 끝에 탈출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인간의 꿈과 공포, 욕망을 다룬 철학적인 세계관과 시각적으로 압도적인 연출이 특징입니다.
미국과 유럽에서는 찬사를 받으며 시즌2까지 제작이 확정됐지만, 국내에선 상대적으로 조용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다크 판타지와 심오한 서사를 좋아하는 분들께 강력 추천! 현실과 환상의 경계를 넘나드는 몰입감이 일품입니다.
2. 너의 모든 것 (YOU)
- 사랑이라는 이름의 집착
펜 바드글리 주연의 범죄 스릴러 "너의 모든 것"은
겉보기엔 매력적인 남자 주인공이 사실은 스토킹과 살인을 저지르는 사이코패스라는 설정으로 시작됩니다.
시즌이 거듭될수록 그의 심리와 행동은 더욱 복잡해지고, 시청자는 그를 이해하게 되는 묘한 감정에 빠지게 됩니다.
미국에선 폭발적인 인기를 끌며 시즌5까지 이어졌지만, 국내에선 다소 생소한 작품일 수 있습니다.
인간의 어두운 면과 현대 사회의 관계 양상을 날카롭게 파고드는 이 시리즈는 심리극을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3. 소년의 시간 ( Adolescence )
- 성장과 죄의 경계에서 인간을 탐구하는 심리 스릴러
“소년의 시간”은 13세 소년 제이미가 동급생 살해 혐의로 체포되며 벌어지는 사건을 중심으로,
청소년기의 복잡한 감정과 사회적 문제를 깊이 있게 조명합니다.
모든 에피소드는 원테이크 촬영 기법으로 제작되어 시청자는 마치 사건 현장에 있는 듯한 몰입감을 경험하게 됩니다.
작품은 단순한 범죄극을 넘어, SNS 괴롭힘, 인셀 문화, 부모와의 단절 등 현대 청소년이 겪는 현실을 날카롭게 드러냅니다.
특히 제이미의 내면을 탐색하는 심리 상담 장면과 가족의 고통을 담은 마지막 에피소드는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누가’가 아닌 ‘왜’라는 질문을 던지는 이 드라마는, 판단보다 이해를 요구하는 강렬한 메시지를 전하며,
청소년 문제에 관심 있는 시청자라면 반드시 봐야 할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