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가 될 수 있는 내용이 일부 포함되어 있습니다
조보아, 이재욱 주연의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탄금”을 보다 보니
새드 엔딩의 여운 때문인지 2016년 방영되었던
아이유, 이준기 주연의 한국판 리메이크 사극 “보보경심: 려”가 떠올랐습니다.
“탄금”이 미스터리, 정치극, 오컬트 요소까지 결합된 복합장르인 반면
“보보경심: 려”는 순수 로맨스와 역사극 중심임에도 꽤 비슷한 요소가 있는 것 같아,
오늘은 "탄금"과 "보보경심: 려"의 공통점에 대한 내용을 기록을 해보려고 합니다.
“탄금”과 “보보경심: 려” 공통
1. 이루어지기 어려운 관계 속의 사랑을 중심으로 한 서사
두 작품 모두 사회적 금기나 운명적 제약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을 중심으로 전개됩니다.
“탄금”은 이복남매 설정,
“보보경심: 려”는 시간여행이라는 판타지 설정으로
주인공 간의 사랑이 이루어지기 힘든 관계 속에서 조차 피어나는 운명적 사랑을 강조합니다.
2. 남자 주인공의 상처
"탄금"의 휘수의 등에 새겨진 문신은 단순한 상처가 아니라, 그의 존재 전체를 뒤흔든 고통의 흔적입니다.
휘수는 어린 시절 고아였을 때, 한평대군의 광기 어린 의식 ‘개령제’의 희생양으로 선택되어 등에 불로 지져진 문신을 강제로 새기게 됩니다. 이 문신은 단순한 육체적 고통을 넘어, 휘수에게 자신의 정체성과 과거를 부정당한 상처로 남습니다.
"보보경심: 려" 왕소는 어릴 적 어머니에게 외면당하고, 정치적 희생양이 되어 얼굴에 칼자국을 입습니다.
이 상처는 단순한 외모의 흉터가 아니라,
사랑받지 못한 아들로서의 상처이자, 권력과 외로움 속에서 살아남기 위한 방어기제입니다.
3. 비극적 결말과 여운
두 드라마 모두 새드엔딩을 통해 깊은 여운을 남깁니다.
사랑은 이루어지지 않거나, 이루어졌더라도 상실과 희생이 뒤따릅니다.
단순한 해피엔딩이 아닌, 상실과 희생을 담은 비극적 결말은 오히려 더 큰 감동을 주며 재시청 욕구를 자극했어요.
4. 화려한 영상미와 OST
아름다운 배경과 의상,
화려한 영상미와
감성을 자극하는 완성도 높은 OST는
몰입도를 높이고 감정선을 극대화하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