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킹덤』 시즌3 제작 소식은 여전히 미궁 속
현재까지 넷플릭스 오리지널 K-좀비 드라마 『킹덤』 시즌 3의 공식 공개일은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킹덤 시즌 1은 2019년 1월, 시즌 2는 2020년 3월에 공개되었고,
이후 2021년 7월에는 스핀오프 〈킹덤: 아신전〉이 공개되며 세계관을 확장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킹덤』 시즌 3 관련 소식은 간간이 배우들과 제작진의 인터뷰를 통해 가능성만 암시되고 있을 뿐
시즌 3의 제작 소식은 아직 공식 발표되지 않았습니다
작가 김은희는 한 인터뷰에서 “시즌3은 확실히 하고 싶은 이야기”라고 밝히며, “남쪽으로 간 세자 일행과 북쪽의 아신이 만나는 시점”을 구상 중이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19 여파, 배우들의 스케줄, 그리고 제작비 등의 문제로 인해 제작이 지연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무엇보다 『킹덤』은 조선 시대를 배경으로 하는 대규모 사극 좀비물이라는 특성상, 의상, 세트, CGI 등 많은 준비가 필요한 작품입니다.
넷플릭스 역시 『킹덤』의 성공을 인지하고 있어, 완성도 높은 결과물을 위해 충분한 시간을 들이고 있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팬들의 입장에선 애타는 기다림이 계속되지만, 조급해하지 말고 천천히 좋은 소식이 들려오길 기대하는 수밖에요.
K좀비의 서막 - 『킹덤』이 해외에서도 흥행할 수 있었던 비결
『킹덤』은 “조선 시대 궁중 정치 드라마와 좀비 아포칼립스의 절묘한 결합”이라는 점이 해외 시청자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겼습니다.
좀비 장르는 서구에서도 익숙한 소재이지만, 기와집, 갓, 궁궐, 그리고 한복 입은 인물들이 등장하는 배경 속에서 펼쳐지는 긴장감 넘치는 전개는 세계 어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전무후무한 스타일이었습니다.
게다가 한국의 역사적 미장센과 정치적 음모, 백성의 삶까지 묘사된 스토리라인은 단순 오락을 넘어 사회적 메시지를 내포하고 있었죠.
왕권을 둘러싼 권력 다툼, 정보 통제, 계급의 벽 등은 현대 사회와도 맞닿아 있어 '현실을 반영한 좀비물'로 해석하기도 했습니다.
연출과 연기 역시 세계적 수준입니다. 주지훈, 배두나, 류승룡 등 베테랑 배우들의 탄탄한 연기력과 박인제 감독의 세련된 연출,
그리고 김은희 작가 특유의 탄탄한 각본이 어우러져, K-콘텐츠의 저력을 다시금 입증한 작품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특히 코로나19 팬데믹과 맞물려, ‘감염’이라는 소재가 더욱 현실적으로 다가오면서 전 세계 시청자들이 높은 몰입도를 느꼈던 점도 흥행에 큰 몫을 했습니다. 『킹덤』은 한국형 좀비물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고, 이제는 글로벌 콘텐츠 시장에서 하나의 레퍼런스로 남게 되었죠.
아직 회수되지 않은 킹덤의 주요 떡밥 (Plot device)
여러 매체와 팬 커뮤니티에서는 킹덤 시즌 2의 엔딩에서 남긴 떡밥들이 여전히 회수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킹덤 시즌3 제작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많습니다. 킹덤 시즌 2와 스핀오프 아신전 에서 던져진 복선들이 시즌 3의 핵심 줄기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아직 회수되지 않은 킹덤의 주요 떡밥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1. 이창의 생존과 7년의 공백
킹덤 시즌 2 마지막에서 죽은 줄 알았던 이창이 7년 후 살아 있는 모습으로 등장해 충격을 줬습니다.
게다가 그는 좀비가 아닌 의식 있는 상태였고, 서비가 그에게 뭔가를 먹이는 장면도 떡밥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과연 이창이 어떻게 살아남았는지와, 그가 가진 능력이나 변화된 신체 상태가
킹덤 시즌 3의 핵심 미스터리 중 하나일 것으로 기대됩니다.
2. ‘생사초’의 정체
생사초(부활의 꽃)는 단순히 좀비를 만드는 식물이 아니라, 특정 조건에서 의식을 가진 부활도 가능하게 하는 듯합니다.
아신은 이 꽃의 기원을 알고 있고, 무기로 활용하려는 의도를 드러냈습니다.
킹덤 시즌 3에서는 이 꽃의 기원, 진화, 그리고 새로운 감염 형태가 본격적으로 다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3. 아신과 북방의 비밀
아신은 파란족의 마지막 생존자로, 조선과 여진족 모두에게 복수를 다짐한 인물입니다.
그녀는 킹덤 시즌 2 마지막에 이창 앞에 나타났고, 동맹인지 적인지 불분명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북방 생태계와 ‘온도’ 개념, 그리고 좀비와 인간 사이의 새로운 존재가 등장할지도 모르겠습니다.
4. 영친왕의 정체와 성장
서비가 보호하던 어린 왕자, 공식적으로는 이창의 이복동생이지만, 실제로는 이창의 아들이라는 추측이 많았습니다.
7년이 지난 시점에서 그는 왕위 계승권을 둘러싼 정치적 핵심 인물이 될 가능성이 크며,
이 아이가 좀비의 특성을 일부 지녔을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5. 좀비 바이러스의 진화
킹덤 시즌 2에서는 바이러스가 어느 정도 통제된 듯 보였지만,
킹덤 시즌 3에서는 의식을 가진 좀비나 새로운 감염자 유형이 등장할 수 있습니다.
특히 ‘생사초(부활의 꽃)’이 좀비와 인간의 경계를 흐리는 존재를 만들어낼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6. 조선의 새로운 권력 구도
조학주 사망 이후, 조정래와 좌의정 등 새로운 정치 세력이 등장했습니다.
이창이 왜 7년 동안 숨어 있었는지, 조정래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었는지도 중요한 떡밥입니다.
기다리는 팬들이 정말 많은 만큼, 넷플릭스가 조만간 킹덤 시즌 3 제작에 관련한 공식 발표를 해주길 기대해 봅니다!